무너져 가는 운영체제를 여행하는 어드벤처
Crossʀoad OS는 오래된 운영체제 안을 돌아다니는 짧고 실험적인 어드벤처 퍼즐 게임입니다. 먼지 쌓인 CRT 모니터의 웅웅거리는 소리가 깔리는 화면에서 낡은 파티션들을 헤매며 단서와 아이템, 능력을 모아 '길 건너편'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갑니다. 던전처럼 생긴 공간을 탐험하고, 부패해 가는 프로그램들을 통과하면서 이상한 생물들을 만나는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퍼즐은 짧고 접근하기 쉽게
퍼즐 난이도는 짧고 달콤하며, 처음 해보는 사람도 퍼즐에 익숙한 사람도 부담 없이 풀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포인트 앤 클릭과 숨은 그림 찾기, 소코반식 퍼즐이 섞여 있고, 2D 픽셀 그래픽 위에 첫 시점으로 움직입니다. 색감은 화려하지만 어둡고 기이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무섭기보다는 웃음이 나오는 기묘한 순간들이 등장합니다.
함께 플레이하기 전에 알아둘 것
이 게임은 싱글플레이로 설계되어 있지만 Steam의 Remote Play Together 기능을 쓰면 친구와 같은 화면을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조작을 맡고 나머지는 화면을 보며 단서를 찾고 퍼즐 풀이를 논의하는 방식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가족 친화적인 태그가 붙어 있으나 호러와 미스터리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어두운 분위기와 기묘한 연출이 부담스럽지 않은지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전체 분위기는 짧은 탐험 한 번을 끝낼 수 있는 밀도 있는 한 번의 경험에 가깝습니다.